간식이라고 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간식 시장의 흐름은 단순한 허기 해결을 넘어 건강을 고려한 헬시 플레저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간식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단백질바, 저당 초콜릿, 곤약 젤리, 글루텐프리 베이킹, 아몬드 가루 스낵, 유산균 과자 등은 기존의 인스턴트 중심 스낵과는 전혀 다른 인식을 만들고 있고 소비자들 역시 더 이상 맛과 건강을 선택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은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당류, 나트륨, 트랜스지방 수치까지 비교하며 선택하며 단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체중이나 혈당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다.
대표적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스낵이 강세를 보이는데 특히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그린피스나 환경단체들도 이런 소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흐름은 당을 대체하는 기술의 발전이다.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등 열량은 거의 없지만 단맛은 유사한 천연 감미료들이 적용되면서 ‘제로 슈거’임에도 맛은 전혀 손해 보지 않는 제품들이 등장했고 이들은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는 금단의 단맛을 채우는 유일한 대안이 된다. 특히 무설탕 초콜릿, 노버터 쿠키, 밀가루 없는 베이킹류도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면서 일반 간식보다 더 맛있다는 평까지 받고 있으며 아이들이나 노년층에게도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소비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이런 간식들은 대부분 포장이 소분되어 있어 과식을 방지하고 휴대성이 좋아 운동 후, 출근길, 야근 중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더불어 기능성까지 담긴 간식도 인기인데 유산균, 콜라겐, 오메가3 등을 첨가해 하나의 스낵이 건강기능식품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건강한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용 코너가 생겨났고 리뷰와 비교 콘텐츠가 활발하게 공유되며 소비자들이 스스로 기준을 세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건강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매달 새로운 간식들을 받아보는 구독 모델도 주목받으며 맛과 재미를 함께 추구하려는 젊은 세대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다.
전문가들은 헬시 플레저 간식의 부상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식생활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으며 음식을 통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살피는 문화가 점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제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넘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간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문화의 확산과 함께 더 다양하고 섬세한 제품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