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노년층에서만 생기는 병이 아니다. 최근 들어 젊은 세대에서도 골밀도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며 조기 골다공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운동량 부족, 칼슘과 비타민D 섭취 저하, 불규칙한 식습관, 지나친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미세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골밀도는 30세 전후까지 축적된 이후 점차 감소하므로, 젊은 시절의 골 건강 관리는 중장년기 이후의 뼈 건강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골손실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골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가 핵심이다.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우유, 치즈, 요거트, 뼈째 먹는 생선, 녹색 채소 등이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 되고, 햇볕을 통해 합성되는 비타민D는 하루 15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기본 요구량의 상당 부분을 충족할 수 있다. 단, 겨울철이나 실내 생활이 많은 사람은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적절한 단백질 섭취,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 금연과 음주 제한, 충분한 수면 등이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줄넘기,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체중이 실리는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효과적이며, 너무 격렬하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근육뿐 아니라 뼈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젊은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과 무월경으로 이어지면 골손실이 가속화되므로 체중 감량 시 뼈 건강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용히 진행되지만, 골절이라는 결과로 갑작스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3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나 보충제를 활용하여 예방과 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뼈는 단순한 골격 유지가 아니라 움직임의 자유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며, 골다공증은 단순히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